메디오젠, ‘프로바이오틱스 체지방 감소 및 위암 개선 효과 연구’ 성과 발표

경구용 위암 치료제 개발 중…대량 생산 및 유통과정 고려 열처리된 균 연구 개발

△사진=메디오젠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바이오기업 메디오젠(대표이사 백남수)이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 연구에서 잇달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메디오젠은 지난 9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 균주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데 이어 동물실험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열처리 배양 건조물(paraprobiotics)을 통한 위암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오젠은 2019년에 이미 국내에서도 체지방 감소 기능성 균주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허가를 받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사를 받고있다.

메디오젠 백남수 대표는 “이번에 특허 등록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외에도 이미 출원한 ‘가드네렐라 바기날리스 및 칸디다 알비칸스에 항균 효과가 있는 질염 치료 또는 개선용 유산균’과 ‘혈당 강하 효과 및 항산화 효과를 갖는 유산균’ 에 대한 특허도 연내에 미국 내 특허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질염 관련 특허는 이미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이 역시 ‘질 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로 허가받기 위해 식약처의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디오젠의 위암 개선 효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미생물 연구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SCI급 국제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2년 8월호에 게재됐다.

연구 제목은 ‘Anti-Tumor Effect of Heat-Killed Bifidobacterium bifidum on Human Gastric Cancer through Akt-p53-Dependent Mitochondrial Apoptosis in Xenograft Models’로 누드 마우스에 인체 유래의 위암 세포주인MKN1 세포를 이식한 후 열처리배양건조물을 반복 투여해 종양의 성장 억제 효과를 평가했다.

메디오젠에 따르면 연구 기간에는 실험동물의 증상 관찰 및 체중 변화를 확인하고, 매주 종양의 부피 변화를 측정했으며, 연구 종료일에 부검으로 종양을 적출해 중량을 측정하며 조직학적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열처리배양건조물을 처리하지 않은 음성 대조군과 비교해 종양의 크기와 중량이 유의적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메디오젠 백남수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위암 치료제는 경구용 치료제로, 향후 대량 생산 및 유통과정을 고려해 열처리된 균으로 항암효능이 있는 균주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대장암 개선 효과가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뿐만 아니라 위암에서도 자사 균주의 다양한 암에 대한 개선 효능 여부를 확인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CDMO 공장을 2023년 상반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OEM, ODM 전문업체로 메디오젠은 질 내 환경개선, 체지방 감소 효능의 개별인정형 인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면역증진, 구강환경 개선, 혈당강하, 간 건강, 갱년기 개선 및 근력 개선 효능 등 다양한 분야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고 있다.